이번이 총 세 번째 방문이었어요. 첫 번째 방문 때는 재료 소진으로 조기 마감되어 식사를 못 했고, 두 번째에 쌈돈까스를 처음 맛봤습니다. 맛있게 잘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다시 찾게 되었고요. 역시 시그니처 메뉴답게 이번에도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.
1. 식전 스프와 반찬 – 깔끔하게 시작하는 한 끼
식사가 시작되면 따뜻한 크림스프가 먼저 나오고, 이어서 기본 반찬과 소스류가 함께 세팅됩니다.
스프는 부드러워서 입맛을 열기에 충분했고요, 반찬은 깍두기, 오이피클, 무쌈, 양배추 샐러드처럼 느끼함을 잡아주는 구성으로 잘 어울렸습니다.
소스는 돈까스소스 외에도 땅콩소스, 칠리소스까지 함께 제공돼서 쌈 싸먹는 조합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어요.
2. 쌈 싸먹는 돈까스, 생각보다 훨씬 잘 어울려요
이 집의 대표 메뉴는 단연 ‘쌈돈까스’입니다. 바삭한 수제 돈까스를 신선한 채소와 함께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먹는 방식이에요. 얼핏 보면 월남쌈 같지만, 돈까스와 채소, 라이스페이퍼의 조합이 생각보다 잘 어울렸고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전혀 어색하지 않았어요.
테이블마다 따뜻한 국물도 함께 나옵니다. 우동국물 느낌이긴 했지만 살짝 짭짤한 편이었고, 안에 유부도 들어 있어서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줬어요. 식사 중간에 한 모금씩 곁들이기 좋았습니다.
채소 구성도 알차고, 깻잎, 오이, 적채, 파프리카, 무쌈 등 신선한 재료들이 다양하게 제공됩니다. 여기에 땅콩소스, 칠리소스, 일반 돈까스소스까지 3가지가 곁들여져서 소스마다 맛이 달라서 골라먹는 재미도 있어요.
식사 중 쌈을 싸먹다 보면 채소가 모자랄 수도 있는데, 그럴 경우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채소도 추가로 리필해주셔서 넉넉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.
3. 월남쌈 + 돈까스 구성인데도 가격은 가성비 굿
보통 월남쌈만 먹어도 2인 기준 3만 원은 훌쩍 넘는 구성인데, 여기 쌈돈까스는 라이스페이퍼와 채소, 돈까스를 포함한 구성이 1인 14,000원. 즉 2인 기준 28,000원이에요.
2인 이상 주문만 가능하다는 점 참고하시고요. 구성 대비 가격이 꽤 합리적인 편이었습니다.
4. 메뉴는 다양하고, 다음엔 땡초·치즈돈까스를 도전!
메뉴판을 보면 쌈돈까스(14,000원)를 중심으로 일반 돈까스(10,000원), 치즈돈까스(12,000원), 땡초돈까스(12,000원), 메밀국수(8,000원) 등 몇 가지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요.
쌈돈까스는 2인 이상 주문 가능한 메뉴이며, 기본 구성 외에 돈까스를 추가(3,000원)로 더 주문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에요.
쌈 구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돈까스 양을 늘릴 수 있어, 양이 부족하신 분들께 유용할 것 같아요.
5. 매장 분위기와 위치도 괜찮아요
내부는 테이블 간격도 넉넉해서 시끄럽지 않고, 조용히 식사하기 좋아요. 아기의자도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와 함께 방문하셔도 불편함 없이 식사하실 수 있습니다. 문산읍사무소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도 괜찮은 편이고요. 주차는 매장 앞 갓길이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.
참고로 주말 점심시간대에는 웨이팅이 생길 수 있으니 여유 있게 방문하시거나 시간대를 살짝 조절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.
6. 시그니처 메뉴는 역시 만족, 다음엔 다른 메뉴도 도전!
홍연수제돈까스는 예전에도 방문한 적이 있었고, 그때도 쌈돈까스를 먹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쌈돈까스를 선택했어요.
시그니처 메뉴답게 여전히 맛있게 잘 먹었고, 구성도 알차고 깔끔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.
이번에 치즈돈까스를 먹어보려 했지만 재료 소진으로 아쉽게 놓쳤고, 새로 나온 땡초돈까스도 다음번엔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.
이번 방문은 제 돈 주고, 제가 직접 먹은 내돈내산 후기이며 사진도 모두 직접 찍은 것입니다. 진주 문산 쪽에서 색다른 방식의 돈까스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한 번쯤 방문해보셔도 좋겠습니다.
📌 가게 정보
- 가게명: 홍연수제돈까스
- 주소: 경남 진주시 문산읍 동부로591번길 12
- 영업시간: 11:00 ~ 20:00 (브레이크타임 15:00 ~ 17:00)
- 휴무일: 매주 월요일
- 주차: 매장 앞 도로변 or 문산읍사무소 공영주차장
- 전화번호: 055-763-5465
- 포장 및 단체 이용 가능